김관영 전북지사, 4대 종단과 회동…"도민화합 위해 협력하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20일 도내 4대 종단 종교지도자와 만났다.

김 지사는 이날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김창신 천주교 전주교구 관리국장, 백남운 전북기독교연합회 종교문화대표, 일원 대한불교조계종 17교구장, 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장, 나유인 세계종교문화축제 집행위원장과 간담회를 하고 "도민 화합을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그간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한 종교계에 감사드린다"며 "이념과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을 위해 지속해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리에 모인 종교지도자들은 '사회통합'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개신교 백남운 목사는 "도민이 모두 잘사는 전북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했고, 불교 일원 스님은 "민선 8기 전북도가 함께 혁신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

원불교 한은숙 교구장은 "여야가 협력해 일하는 모습에 미래가 기대된다"면서 통 큰 정치를 당부했고, 천주교 김창신 국장은 "도민과 소통하면서 도정을 운영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섬기며, 소외당하는 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