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극장·백화점 등 8천여곳 비상구 특별점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의 출입구 및 비상구 폐쇄 여부 등을 다음 달 말까지 특별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영화상영관 97곳, 백화점 29곳 등 8천381곳이다.

본부는 특별점검을 통해 출입구·비상구 폐쇄 및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구 폐쇄의 경우 119기동단속팀을 운영해 불법 행위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입건 등 강력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본부는 아울러 다중이용시설 건물구조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진행한다.

관련 슬로건('비상구는 생명의 문! 불나면 대피 먼저!')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대피 및 피난 동선 확보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본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폐쇄했던 건물의 출입구 및 비상구 중 일부가 일상 회복단계 이후에도 미개방 상태로 관리되는 경우가 있어 선제적인 재난 예방을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시설 관계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