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학 작가대담' 11월까지 온·오프라인 개최
한강부터 김초엽·박상영까지…한국 작가 12인, 해외 독자 대담
한국문학번역원은 '2022 한국문학 작가대담'(K-Literature Talks)을 21일부터 11월까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학 작가대담은 한국 작가가 해외 작가·번역가·출판계 관계자와 대담을 나누고 현지 독자와 소통하는 자리로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4월 콜롬비아 보고타국제도서전을 기념해 한강 작가의 온라인 대담이 먼저 열렸으며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11회 대담이 이어진다.

한강부터 김초엽·박상영까지…한국 작가 12인, 해외 독자 대담
이달 21일 정호승이 베트남, 22일 천선란이 일본, 28일 장강명이 인도네시아, 다음 달 18일 김초엽이 중국, 19일 편혜영이 베트남, 9월 14일 배수아가 브라질, 같은 날 박상영이 영국 독자들과 온라인으로 만난다.

11월에는 이정명이 튀르키예(터키)를 직접 방문해 대담한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소설(SF), 스릴러, 퀴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개최 국가에서 최근 3년 내 번역서가 출간된 작가 작품으로 대담을 기획하고, 국가별 한국문학 보급 현황과 장르 선호도를 반영했다고 한국문학번역원은 설명했다.

정호승과 편혜영은 각각 시집 '연인과 장편 '홀'을 베트남에서 냈으며, 천선란은 장편 '천개의 파랑'을 일본에서,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오른 박상영은 '대도시의 사랑법'을 영국에서 출간한 바 있다.

천선란 대담에서는 '천개의 파랑'을 번역한 강방화, 일본 SF 작가 이케자와 하루나와가 참여해 한국과 일본의 SF 문학 등을 이야기한다.

박상영 대담에는 '대도시의 사랑법'을 번역한 안톤 허(본명 허정범)가 함께한다.

대담은 번역원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KltiOrKr)에서 생중계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klwave.or.kr/talks)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