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다음 달 19일까지 항만·어항 해상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속초해경, 항만·어항 해상공사 현장 특별점검
항만·어항에서 시행하는 해상공사에 동원된 선박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양오염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담당구역 내 13개 공사현장과 선박 25척이 대상이다.

해양오염 대비·대응 태세 및 안전관리를 비롯해, 유류오염 보험 가입 여부, 선체도면 확보, 폐유·폐기물 적법처리 및 황 함유량 기준적합 연료 사용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속초해경 담당구역에서는 2019년 11월 3일 양양 기사문항에서 공사장에 투입됐던 준설선이 기상 불량으로 좌초돼 경유 약 18.6t이 유출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어촌뉴딜 300등으로 해상공사가 증가함에 따라 동원 선박과 관련한 해상사고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어 특별점검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