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개헌론' 꺼낸 김진표…與 "논의할 때 아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여야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개헌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금 단계에서 논의할 때가 아니다”며 개헌론에 선을 그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4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개헌을 위해 많은 논의를 거쳤고 국민의 공감도 폭넓게 형성돼 있다”며 “이제 (개헌) 실천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지난 4일에도 “임기 안에 개헌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개헌론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뛰어난 한 사람의 지도력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협력의 힘으로 운영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개헌 방향과 이유를 설명했다. ‘개헌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새로운 방식의 개헌을 추진하자”며 ‘국민통합형 개헌’을 제안했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집권 초기 새로운 정책과 힘을 불어넣는 시기인데 개헌특위가 구성되면 모든 초점이 거기(개헌)로 빨려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국회 없는 제헌절…원구성 협상 헛바퀴

      여야가 국회 원구성의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던 제헌절에도 합의에 실패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지 않을 ...

    2. 2

      권성동 "국민연금은 시한폭탄…여야정 협의체 구성해 개혁"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사진)가 연금개혁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권 직무대행은 17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ldquo...

    3. 3

      권성동, 9급 채용 논란에 "선관위원 부친 알지만 아들과 별개"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당정 관계에 대해 "앞으로도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