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안·포든·스톤스, 맨시티 미국 프리시즌 투어 불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일카이 귄도안과 필 포든, 존 스톤스 '삼총사' 없이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다.

영국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귄도안과 포든, 스톤스가 미국에서 진행하는 맨시티의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투어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단은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디애슬레틱은 귄도안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아 미국에 입국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귄도안은 지난여름 1차 접종을 했고 이후 코로나19에 걸려 2차 접종을 하지 않았는데, 미국에 입국하려면 두 차례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애슬레틱은 "귄도안은 동료들과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 하기 위해 2차 접종을 고려했다.

하지만 6월 다시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음성 판정 후 3개월 이내에는 접종하지 말라는 의료진의 조언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미국행이 불발된 3명은 23세 이하 팀과 함께 크로아티아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메릭 라포르테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재활에 집중한다.

새롭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엘링 홀란과 캘빈 필립스 등은 26명의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아스널과 첼시 이적설이 불거진 올렉산드로 진첸코, 네이선 아케도 투어에 동행한다.

맨시티는 미국에서 21일 클루브 아메리카(멕시코), 24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친선경기를 벌이고, 이달 31일에는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커뮤니티 실드 맞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