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세대의 TV홈쇼핑 이용률은 2019년 53.2%에서 2020년 51.6%, 2021년 45%로 전반적으로 둔화했다.
작년에는 50% 이상 이용률을 기록한 세대가 전무했다.
반면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높았고, 작년에는 모든 세대에서 이용률이 증가했다.
세대별로는 밀레니얼세대가 2019년 91.5%, 2020년 92.1%, 작년 98% 등으로 지난 3년간 항상 가장 높은 온라인 쇼핑몰 이용률을 보였다.
이어 X세대와 Z세대, 베이비붐세대 순이었다.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이용 관련 세대별 차이는 물품·서비스 구매를 위한 정보 획득 채널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대부분 세대가 전자상거래와 통신판매를 활용하기 전 포털검색에서 정보를 가장 많이 수집했다.
작년 기준으로 밀레니얼세대의 61.7%가 포털을 활용했고 X세대 54.9%, Z세대 50.2%였다.
그러나 베이비붐세대는 지인 추천을 통한 정보획득 비율이 36.3%로 포털검색(35.7%)을 웃돌았다.
베이비붐세대는 포털과 온라인 오픈마켓(6.4%), 온라인 쇼핑몰(1.1%), SNS·블로그(0.1%), 동영상플랫폼(2.5%)을 활용하는 비중이 다른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지인 추천과 오프라인 매장 방문(17.8%)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정보 획득 비중이 크게 높았다.
특히 베이비붐세대는 지인을 통한 정보획득 비중이 4.8%로 매우 낮은 밀레니얼세대와 확연히 다른 정보획득 비중을 보였다.
밀레니얼세대는 60%대인 포털, 오픈마켓(20.3%) 등 웹페이지 기반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정보획득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았다.
Z세대는 50%선인 포털과 오픈마켓(18.2%) 같은 플랫폼을 통한 정보획득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온라인 쇼핑몰(3.6%)이나 SNS·블로그(5.4%),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8%)을 활용한 정보획득 비중이 다른 세대와 비교할 때 확연하게 높았다.
SNS·블로그에서 구매정보를 획득하는 Z세대 비중은 베이비붐 세대의 54배에 달했다.
KISDI 노희용 ICT데이터사이언스본부 부연구위원은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활용에 대한 세대별 차이는 근본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와 정보 전달 채널에 대한 익숙함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시리즈'를 공개했다.이날 샤오미는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샤오미 15시리즈와 샤오미 패드 7시리즈, 샤오미 버즈 시리즈, 샤오미 워치 S4, 샤오미 전동 킥보드 5맥스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샤오미가 출시한 신제품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건 샤오미 15 시리즈다. 윌리엄 루 샤오미 사장은 간담회에서 "샤오미 15 시리즈는 가장 강력한 디바이스이며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특히 샤오미 15 울트라는 신제품 가운데 가장 눈에 띄었다. 언뜻 보면 카메라로 보이는 독특한 외양이다. 1925년 출시된 라이카의 카메라 '라이카 1'의 100주년을 기념한 디자인이라는 설명이다. 외양처럼, 강화된 카메라 성능이 이 제품의 장점이다.메인 카메라는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와 8P 비구면 고투과 렌즈를 탑재했으며, 14~200㎜ 광학 줌을 지원한다. 인물 및 거리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70㎜ 라이카 플로팅 망원 카메라를 제공하며 대형 센서를 활용한 접사 촬영도 지원한다. 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499유로(약 228만원)부터 시작한다.샤오미 15 시리즈는 스냅드래곤의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과 샤오미 하이퍼운영체제(OS) 2가 탑재됐다. 샤오미 하이퍼 OS 2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한다. 샤오미의 AI 모델인 하이퍼 AI로 AI 작문, AI 음성 인식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제미나이 기능을 메모, 캘린더, 시계 앱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미국 CNBC는 샤오미 15 울트라와 관련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KT 부스에서 댄서들이 K-팝 춤을 추고 있다. KT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K-팝' 스테이지는 지니 뮤직의 케이팝 음원을 배경으로 AI가 생성한 댄서와 관람객이 함께 무대를 만드는 경험을 선사한다.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생물보안법 외에도 미국 우선 투자 정책(America First Investment Policy) 등을 통해 새로운 대중국 바이오 규제를 검토하면서 기술 거래 시장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중국 임상과 기술 도입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가해질 경우 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2일 외신 보도와 통상업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업의 중국 바이오 기술 도입 및 투자 유치, 임상시험 등에 제한을 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약품 전문지인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국 우선 투자 정책에 따라 보건 의료와 바이오 분야에서도 중국을 포함한 적대국과의 투자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피어스파마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외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심사하는 정부 조직인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권한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몇 가지 규제가 생겨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예컨대 △중국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 대한 도입 제한 △중국과 거래하는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설립 제한 △중국으로부터 자본 유치 금지 등이다.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제약사가 체결한 기술거래 계약 중 3분의 1이 중국 바이오기업과 이뤄졌다. 중국의 글로벌 바이오텍 벤처캐피탈(VC) 조달 점유율은 2010년 3.5%에서 2020년 18.9%로 증가했다.이러한 규제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과 중국 간 바이오 사업 협력 모델인 '뉴코' 설립도 시들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뉴코는 중국 제약사가 임상 자산을 별도의 미국법인으로 분사해 미국 현지 경영진에 운영을 맡기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