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검사 감소에 어제보다 476명↓…내일도 4만명 육박할 듯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전국 3만8928명 확진…주말에도 더블링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1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8천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8천92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3만9천404명)보다 476명 적다.

통상 주말에 진단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유행 재확산으로 인해 이날 감소 폭도 재확산 전보다 상대적으로 작아졌다.

또한 동시간대 기준 6일 연속 3만명을 넘겼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9일 동시간대(1만9천842명)보다 1만9천86명 늘어 약 1.96배가 됐고, 2주일 전인 2일(9천521명)보다는 2만9천407명 증가해 4.09배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토요일 동시간대 기준으로는 5월 7일(3만8천735명) 이후 10주 만에 최다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서 2만1천584명(55.4%), 비수도권에서 1만7천344명(44.6%)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946명, 서울 8천565명, 경남 2천232명, 인천 2천73명, 경북 1천683명, 부산 1천571명, 충남 1천388명, 울산 1천369명, 충북 1천279명, 전북 1천247명, 대전 1천172명, 강원 1천158명, 대구 1천110명, 제주 980명, 광주 930명, 전남 908명, 세종 317명이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97명→1만2천681명→3만7천347명→4만255명→3만9천186명→3만8천882명→4만1천310명으로, 일 평균 3만2천865명이다.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전국 3만8928명 확진…주말에도 더블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