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퇴직기금 자산운용 사업자 '삼성자산운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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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지난달 재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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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투자업계와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를 운용할 자산운용사업자로 삼성자산운용이 단독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통보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30명 이하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납입한 적립금으로 기금을 운용할 기관 모집을 진행해 지난달 증권부문은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첫 입찰에서 자산운용부문 사업자로 삼성자산운용이 단독으로 참여했으나, 국가계약법에 따라 단독 응찰은 무효 처리하고 재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중소 퇴직기금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재입찰을 거친 뒤 단독으로 참여한 삼성자산운용을 상대로 지난주 프리젠테이션을 받은 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일반적으로 조달청을 통한 공공계약은 재입찰에서 단독 응찰한 기업이 낙찰자로 지정된다.
중소퇴직기금 운용사로 선정된 기관은 올해 9월 1일부터 4년간 기금을 운용하게 된다. 운용보수는 6bp(0.06%) 수준으로 여타 OCIO 보수의 1/3수준을 적용한다.
근로복지공단 추정에 따르면 중소퇴직기금은 첫해인 올해 약 1,500억원 규모, 내년 9천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단은 중소사업장 참여를 9만개 이상으로 늘려 기금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