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컬링연맹 정병진-김지윤,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로 선발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에 서울컬링연맹 정병진(26)과 김지윤(21)이 선발됐다.

정병진-김지윤(서울컬링연맹A)은 1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김은비-유민현(강원C)을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5엔드까지 4-4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던 경기는 정병진-김지윤이 6엔드에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정병진-김지윤은 내년 6월까지 국가대표 자격으로 2023 믹스더블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지난달 컬링 남자 4인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서울시청 소속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정병진은 국내 컬링 사상 최초로 두 종목에서 국가대표 자격을 갖게 됐다.

또 2020∼2021년 국가대표였던 김지윤은 1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정병진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기분이 좋다"며 "남자 4인조와 똑같이 믹스더블도 (세계선수권) 메달이 없는데, 메달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윤도 "세계선수권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해서 시상대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열린 컬링 4인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서울시청(정병진·이정재·김민우·김태환)과 춘천시청(하승연·김혜린·양태이·김수진)이 각각 남녀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