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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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월 상반기 유럽 신차(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3%나 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 시각) 마켓워치는 자동차제조협회(ACEA)가 이날 발표한 상반기 유럽 주요 18개국 자동차 판매 통계를 인용해 신차 판매 대수가 총 502만7547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급망 혼란이 장기화하면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3대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가 11%, 16.3%, 22.7% 크게 감소한 여파가 컸다.

메이커별로는 점유율 선두인 독일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19.4% 줄어든 120만대, 2위 유럽 스텔란티스(피아트·크라이슬러+PSA)도 20.7% 감소한 103만대에 그쳤다.

그러나 3위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어난 47만대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일본 도요타가 4.9% 감소한 32만대로 6위를 차지했으며 닛산은 14.3%, 마쓰다 20.5% 각각 줄었으며 혼다 경우 11.7% 늘었다.

6월 신차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17.3% 줄어든 96만대에 그쳐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공급망 제약으로 인한 판매 감소는 2023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