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라이번 최연소 우승 임윤찬 10월 전남대 공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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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교향악단-전남대, 대관 날짜 두고 '티격태격'
최근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대회 최연소 기록으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18·한국예술종합학교)의 10월 광주 전남대 공연이 차질을 빚게 됐다.
15일 전남대와 광주시립교향악단 등에 따르면 광주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지난달 17일과 21일 전남대 대관 담당과 두 차례에 걸친 전화 통화에서 '10월 6일 전남대 민주마루 대관'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립교향악단은 6월 24일 전남대에 공문으로 대관 신청을 했다.
이후 시립교향악단은 임윤찬의 광주공연 준비를 위한 실무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전남대는 시립교향악단의 공문 접수 후 20일이 지난 이달 14일 구두로 "학교 일정 파일이 삭제돼 전남대 일정과 중복되는지 확인을 못 했다"며 대관 불가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시립교향악단은 마땅한 공연장을 찾지 못하고 있고, 임윤찬의 광주공연이 펑크 날 가능성이 커졌다.
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이 올 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어 빛고을시민회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남대 민주마루를 공연장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극장의 음향과 무대를 고려했을 때 임윤찬 공연 장소로 전남대 민주마루가 최적지인데 갑자기 전남대 측이 대관을 불허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간 전남대 실무자가 거친 언사로 주말과 저녁에 열린 공연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해왔고, 이러한 분위기가 이번 대관 불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며 "전남대는 투명하게 관련 대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대 관계자는 "실무자가 구두로 시립교향악단 측에 대관이 가능하다고 알렸는데 이후 전산을 확인해보니 10월 6일 예술대학 행사가 있어 대관 불가 입장을 통보한 것"이라며 "학교 행사가 우선이며 실무자의 사적 대화는 학교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2016년 당시 국비 약 100억원을 들여 대강당을 다목적 공연시설로 리모델링하고 명칭을 대강당에서 민주마루로 변경했다.
/연합뉴스
15일 전남대와 광주시립교향악단 등에 따르면 광주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지난달 17일과 21일 전남대 대관 담당과 두 차례에 걸친 전화 통화에서 '10월 6일 전남대 민주마루 대관'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립교향악단은 6월 24일 전남대에 공문으로 대관 신청을 했다.
이후 시립교향악단은 임윤찬의 광주공연 준비를 위한 실무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전남대는 시립교향악단의 공문 접수 후 20일이 지난 이달 14일 구두로 "학교 일정 파일이 삭제돼 전남대 일정과 중복되는지 확인을 못 했다"며 대관 불가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시립교향악단은 마땅한 공연장을 찾지 못하고 있고, 임윤찬의 광주공연이 펑크 날 가능성이 커졌다.
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이 올 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어 빛고을시민회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남대 민주마루를 공연장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극장의 음향과 무대를 고려했을 때 임윤찬 공연 장소로 전남대 민주마루가 최적지인데 갑자기 전남대 측이 대관을 불허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간 전남대 실무자가 거친 언사로 주말과 저녁에 열린 공연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해왔고, 이러한 분위기가 이번 대관 불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며 "전남대는 투명하게 관련 대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대 관계자는 "실무자가 구두로 시립교향악단 측에 대관이 가능하다고 알렸는데 이후 전산을 확인해보니 10월 6일 예술대학 행사가 있어 대관 불가 입장을 통보한 것"이라며 "학교 행사가 우선이며 실무자의 사적 대화는 학교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2016년 당시 국비 약 100억원을 들여 대강당을 다목적 공연시설로 리모델링하고 명칭을 대강당에서 민주마루로 변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