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첫빛 이미지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연방정부 대형 기관 중 최고의 직장 1위에 또 선정됐다.
NASA는 비영리·초당파 단체인 '공공서비스 파트너십'(Partnership for Public Service)이 '보스턴컨설팅 그룹'(BCG)과 함께 조사한 최고의 직장에 10년 연속 1위에 올라 웹 망원경을 통해 보여준 눈부신 성과가 얻어걸린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했다.
공공서비스 파트너십과 dpa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공개한 연방정부 최고 직장 순위에서 NASA는 1위로 선정됐다.
이 조사는 연방 인사관리처가 482개 기관의 직원 62만4천8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연방공무원 견해 조사'의 응답을 토대로 한 것으로 연방공무원의 직장에 대한 연대감과 만족도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공공서비스 파트너십은 연방공무원이 자신의 직장에 대해 연대감을 갖고 만족도가 높을 때 정부 기관이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취지에 따라 2003년부터 매년 이 조사를 해왔다.
NASA 다음으로는 보건사회복지부와 상무부, 연방 정보부서(IC), 보훈부 등이 대형 기관 톱5에 올랐다.
dpa는 NASA가 인류 전체를 위한 탐사와 발견의 고무적인 임무를 수행하면서 직원들을 지원하고 보완해온 헌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이와 관련, "세계적 질병 대유행에도 우리는 JWST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미국 땅에서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시 보내는 등 2021년을 우주탐사와 발견의 성공적인 한해로 함께 만들었다"고 자찬했다.
그러면서 "특히 아르테미스 1 미션이 달과 그 너머로 미래 유인탐사 미션의 길을 닦아놓음으로써 항공기술에서의 새로운 진전과 더 많은 과학적 기여, 놀랄만한 기술적 성과 등으로 대담한 위업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 공무원들의 전체적인 연대감 및 만족도 점수는 전체적으로 100점 만점에 64.5점으로 2020년에 비해 4.5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하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반이상 서로 떨어져 일하면서 사무실 복귀 여부가 불확실하고, 일부는 보건 위기 속에서도 중요 공공서비스 일선에 투입되고 있는데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제시됐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KT 부스에서 댄서들이 K-팝 춤을 추고 있다. KT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K-팝' 스테이지는 지니 뮤직의 케이팝 음원을 배경으로 AI가 생성한 댄서와 관람객이 함께 무대를 만드는 경험을 선사한다.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생물보안법 외에도 미국 우선 투자 정책(America First Investment Policy) 등을 통해 새로운 대중국 바이오 규제를 검토하면서 기술 거래 시장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중국 임상과 기술 도입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가해질 경우 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2일 외신 보도와 통상업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업의 중국 바이오 기술 도입 및 투자 유치, 임상시험 등에 제한을 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약품 전문지인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국 우선 투자 정책에 따라 보건 의료와 바이오 분야에서도 중국을 포함한 적대국과의 투자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피어스파마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외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심사하는 정부 조직인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권한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몇 가지 규제가 생겨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예컨대 △중국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 대한 도입 제한 △중국과 거래하는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설립 제한 △중국으로부터 자본 유치 금지 등이다.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제약사가 체결한 기술거래 계약 중 3분의 1이 중국 바이오기업과 이뤄졌다. 중국의 글로벌 바이오텍 벤처캐피탈(VC) 조달 점유율은 2010년 3.5%에서 2020년 18.9%로 증가했다.이러한 규제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과 중국 간 바이오 사업 협력 모델인 '뉴코' 설립도 시들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뉴코는 중국 제약사가 임상 자산을 별도의 미국법인으로 분사해 미국 현지 경영진에 운영을 맡기는 사업
KT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에서 인공지능(AI)과 일상을 접목한 ‘고객 체험장’을 선보였다.K-스타디움 AI 기술을 활용해 경기장 환경에서 팬과 선수의 소통이 강화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AI 실시간 자막 번역’은 경기장 내 외국인 팬을 위한 실시간 다국어 자막 번역 서비스다. KT DS가 개발한 이 서비스는 AI가 실시간으로 관람객의 말을 번역해 희망하는 언어의 자막으로 표시해준다. ‘AI 이강인’은 KT가 후원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이강인을 AI로 학습한 디지털 휴먼이다. 관람객이 키오스크에 이름을 입력하면 이강인 선수가 직접 말하는 것과 같은 AI의 환영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AI 응원가’는 AI 음악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응원가를 제작하고 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K-스타디움에서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KT WIZ(케이티 위즈)의 홈 경기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KT는 AI의 생생한 경험을 위해 체험형 콘텐츠인 K-팝 댄스 챌린지도 준비했다. 지니뮤직과 협업해 인기 있는 K-팝 곡을 AI와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체험 콘텐츠로 제작했다. 관람객이 선택한 음원에 맞춰 AR로 구현된 댄서들에게 춤을 배우고 함께 춤을 추는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장의 카메라와 센서로 확보한 관람객의 움직임을 AR 댄서들의 공연과 실시간으로 합성해 무대에 있는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관람객에게 포토 카드와 맞춤형 개인 영상도 제공한다.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상무)은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혁신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