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까지 운영…하루 최대 235명 신청 접수
강원 양양에 서울 장애인 위한 '해변캠프' 개장
서울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광진리 큰바다 해수욕장에서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이 행사는 장소 특성상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는 해변에 맞춤형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자연 체험과 휴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1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장애 당사자와 가족의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휠체어 전용 이동 통로, 숙박 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을 신규 설치·보강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물놀이 외에 성격유형 검사, 수상스포츠, 모바일 공모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해변캠프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따라 하루 최대 235명 신청을 받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한다.

캠프장 내 시설은 수시로 소독할 예정이다.

단체동 20동, 가족동 10동으로 운영되며 단체동은 1동당 25명, 가족동은 1동당 최대 7명까지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면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홈페이지(http://www.sappd.or.kr)에서 참가신청서 및 참가 규정 준수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 문의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02-6223-5001)에서 받는다.

고광현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장애인과 가족들이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