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부 장관, 외교부 직원들에게 반도체 강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부 직원을 대상으로 반도체에 관한 강연을 했다.

이 장관이 특정 정부 부처 직원들을 상대로 강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외교부 요청에 따라 외교부 직원의 교양 수준을 높이고 국정과제에 대한 인식 공유를 위해 강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의 안보·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법무부 장관, 법제처장 등 비경제부처 수장에게도 반도체 공부를 해야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출신인 이 장관은 세계적인 반도체 전문가로, 장관 취임 후에도 국무회의와 국민의힘 의원총회 등에서 반도체 원리와 산업 현황을 쉽게 설명하는 특강을 한 적이 있다.

내용은 그간 해온 강연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장관은 강연을 마친 뒤 오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독대해 과기정통부 업무보고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