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 차질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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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신청사)에 대통령 임시집무실을 신축하지는 않고, 2012년부터 운영된 세종청사 1동 내 기존 집무실 공간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 독립적인 세종 제2집무실 신축 방안은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해 세종시는 지난 4월 ▲ 세종청사 1동 4층에 있는 국무회의장 우선 활용(1단계) ▲ 12월 입주하는 중앙동에 임시집무실 설치(2단계) ▲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에 맞춰 비서동·관저 갖춘 세종집무실 건립(3단계) 등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고, 대통령직 인수위는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제 2단계를 건너 뛰고 1단계에서 3단계로 직행하겠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현재 대통령 집무실이 설치돼있는 세종청사 1동과 불과 450m 떨어진 중앙동(신청사)에 기존 시설과 유사한 집무 공간을 구축하게 될 경우 중복 투자의 문제가 있다고 봤다.
또 경호 시설과 내부 공사에 15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돼, 현재 경제 상황에서는 예산낭비가 우려되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