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 선수 21명 확정
다음 달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21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 2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수인, 김명진(이상 고려대), 김은주(울산과학대) 등 그간 대표팀에 공헌해온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21명 중 16명이 대학 선수인 가운데 실업팀 선수 1명과 고교 선수 4명도 발탁됐다.

2005년생인 울산 현대고의 미드필더 원채은이 17세로 가장 어리다.

다음 달 10일부터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프랑스, 캐나다, 나이지리아와 같은 C조에 속해 있다.

대표팀은 다음 날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소집돼 훈련을 하고 오는 27일 멕시코로 출국해 열흘간 전지 훈련에 나선다.

이후 다음 달 7일 월드컵이 열리는 코스타리카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은 2010년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서 지소연, 김혜리, 이민아 등 현 성인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 2022 FIFA 여자 U-20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21명)
▲ 골키퍼(GK) = 도윤지(단국대), 김경희(창녕WFC), 우서빈(포항여전고)
▲ 수비수(DF) = 이수인, 한다인(이상 고려대), 김민지, 이다연(이상 대덕대), 빈현진, 이정연(이상 위덕대), 문하연(강원도립대)
▲ 미드필더(MF) = 김은주, 천가람(이상 울산과학대), 김명진, 이세란, 서현민, 이은영(이상 고려대), 배예빈, 전유경(이상 포항여전고), 원채은(울산현대고)
▲ 공격수(FW) = 고다영(대덕대), 고유나(울산과학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