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출범…고교생 2명도 첫 포함
경남도교육청은 14일 본청 강당에서 제6기 주민참여예산위원 위촉식을 열고 '전문성 제고와 청탁금지법 연수'를 진행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도민 40명(26명 공개모집, 14명 위촉·임명)으로 구성됐다.

공개모집 선발자 중 2명은 고교생(마산가포고 이윤희 1학년, 창원남고 문주현 2학년)이다.

학생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포함된 것은 지난 2012년 제도 도입 후 처음이다.

이윤희 학생은 "평소 지방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예산 편성이 잘 이뤄지는지 궁금했는데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 의견을 잘 수렴해서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민이 제안한 제안사업공모 신청서 검토 및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처음으로 학생이 참여하는 위원회가 구성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육청 예산편성 과정에 도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6기 위원회 임기는 2년이다.

한편 지난해 도 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는 65개 제안서를 받아 4건을 채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