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스서 장재훈 사장 소개로 나타나 '세기의 골' 캠페인 홍보
"내 '최고의 골'은 선수 모두가 완성한 2002 한일월드컵 16강행 결승골"
박지성, 부산모터쇼 '깜짝등장'…현대차 월드컵 캠페인 홍보대사(종합)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에서 맹활약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던 박지성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장에 나타났다.

현재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클럽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는 박지성은 이날 오전 현대차의 프레스 콘퍼런스 진행 도중 무대에 등장해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진행할 친환경 탄소중립 캠페인인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을 언급하면서 이 캠페인의 국내 홍보대사로 박지성을 선정했다고 소개한 때였다.

무대 뒤에서 나타나 장 사장과 악수한 박지성은 "2022 FIFA 월드컵 '팀 센추리' 한국 멤버 박지성"이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제가 기록한 최고의 골이라고 생각하는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이 16강 진출을 결정지은 최고의 골"이라며 "선수 모두가 쉼 없이 경기장을 달려서 골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어 "현대차는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 사람과 지속가능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탄소중립 실현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목표 아래 이번 '세기의 골'이 우리 모두를 한 팀으로 뭉치게 해줄 것"이라고 캠페인을 홍보했다.

또 "현대차는 월드컵 본선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할 것이며, 저 또한 그 여정에 함께한다"며 친환경 차량 시승, 친환경 거리 응원 팬 파크 조성 등 현대차의 월드컵 캠페인을 언급했다.

'팀 센추리'는 세기의 골 캠페인을 위해 현대차가 출범시킨 팀으로 박지성뿐 아니라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 스티븐 제라드, 현대차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BTS) 등 분야별 전문성을 지닌 11명(혹은 팀)으로 구성됐다.

박지성은 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한 뒤 다음 연사를 소개하면서 현대차 홍보까지 거들었다.

그는 "현대차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톱티어' 브랜드로 이번 모터쇼에서도 전동화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들었다.

현대차가 추구하는 미래의 전동화 비전과 전략을 함께 들어보겠다"며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에게 연설 순서를 넘겼다.

박지성, 부산모터쇼 '깜짝등장'…현대차 월드컵 캠페인 홍보대사(종합)
박지성은 현대차의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가 끝난 뒤 다시 무대로 나와서 장재훈 사장으로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당시 자신의 등번호 '13'이 새겨진 팀 센추리 유니폼을 전달받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