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4일 남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의결했다.

여야 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합의 채택했다.

특위는 총 532건에 달하는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여야 위원들이 제출을 요청한 자료를 취합한 것으로, 선관위는 오는 18일까지 특위에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증인·참고인 명단, 인사청문결과보고서 채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남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임기가 만료된 김태현 전 중앙선관위원 후임으로, 국민의힘 추천 몫 후보자로 선정됐다.

남 후보자는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2001년 7월 선관위 기획관리관실 행정관리담당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2010년),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2011년) 등을 지냈다.

민주당 소속 전혜숙 특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중앙선관위는 선거와 국민투표, 정당 및 정치투표 실무 사무를 통활하는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그 합의체 구성원인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의 위원의 직분은 사명과 책임이 막중하다"며 후보자 검증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여야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남래진 선관위원 인사청문회 25일 개최 일정 의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