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인공지능 로봇 활용해 어르신 돌봄 지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로봇활용 어르신 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로봇 '알파미니'를 활용해 어르신의 정서 돌봄, 인지훈련, 자존감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로봇 사용을 위해 전문강사와 보조강사가 함께 교육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시범 사업으로, 강북구가 사업 참여자로 최종 선정됐다.

강북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스토리텔링 기반 맞춤형 대화 방식으로 운영된다.

로봇과 함께 노래하기, OX 퀴즈, 스트레칭, 인지훈련 게임 등 어르신의 흥미와 몰입을 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갖췄다.

교육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로봇,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면 디지털 기기 사용에도 익숙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구는 전했다.

이번 사업에는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 미아실버데이케어센터, 강북효심요양원 등 어르신 복지시설 10곳의 어르신 585명이 참여한다.

구는 향후 추가 수요 조사와 교육 만족도 결과를 분석한 뒤 내년도 사업 확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고령화 시대에 노인 돌봄은 지속해서 대비하고 보완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도입해 어르신 돌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