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 취임…"750만 재외동포와 함께 유치 지원 활동"
아시아한인회 회장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돕겠다"
아시아 지역 한인회 회장들이 재외동포들과 함께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의했다.

아시아한인회·한상총연합회(아총연·회장 윤희)는 13일 필리핀 클라크의 호텔 서울에서 총회를 열고 "750만 재외동포들과 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단체는 아시아 지역 22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한인회·한상의 연합체다.

김교식 사무총장은 "총회에 참석한 회장단, 한인회장, 내외빈 등 100여 명은 재외동포들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빅 이벤트로, 이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6개국에 불과하다.

우리나라가 2030 엑스포를 유치하면 7번째 나라가 된다.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은 내년 11월 파리에서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가 경쟁하고 있다.

아총연은 정기총회에 앞서 2대 심상만 회장과 3대 윤희 회장의 이·취임식을 열었다.

내년 정기 총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기로 했다.

15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는 이규호 필리핀 총영사,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비키 베가 엥겔레스시 부시장 등이 참여한다.

윤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화상회의를 활성화해 22개국 회장과 자주 소통하겠다"며 "회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