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후보 천거…사형제 공개 변론에 "헌재 현명한 판단 할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4일 검찰총장 인선 작업과 관련해 "정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검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분이 총장이 되도록 절차를 잘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늘 이야기하지만 검찰의 일은 옛날부터 변한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는 김진태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렸다.

이달 19일까지 총장 제청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이날 오후 예정된 사형제 헌법소원 공개 변론과 관련해서는 "100%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법무부가 흉악범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거나 인권을 보호하는 등의 여러 문제를 고려해 입장을 견지해왔는데, 헌법재판소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사형제 유지를 골자로 하는 변론요지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를 압축하기 위해 이날 오후 열리는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하는 한 장관은 "위원으로서 충실하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달 7일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뒤 이튿날 코로나19에 확진돼 전날까지 자택에서 격리하며 업무를 보다가 이날 출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