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에서 '리즈 시절' 만든 하피냐, FC바르셀로나 입단 눈앞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즈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에 앞장선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피냐(26)가 '스페인 명가' FC바르셀로나 입단을 앞뒀다.

바르셀로나와 리즈는 하피냐의 이적에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14일 SNS 등을 통해 발표했다.

하피냐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이적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6천500만 유로(약 857억1천만원)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프랑스 리그를 거쳐 2020년 리즈 유니폼을 입은 하피냐는 이곳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하피냐는 2020-2021시즌 6골, 2021-2022시즌에는 11골을 넣으며 팀의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에 앞장섰다.

리즈에서 '리즈 시절' 만든 하피냐, FC바르셀로나 입단 눈앞
과거 EPL 상위권 팀이었으나 방만한 경영에 따른 재정난 탓에 강등된 리즈는 2019-2020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우승해 17년 만에 EPL로 복귀한 터였다.

하피냐 자신도 리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 브라질 대표팀에 꾸준히 뽑히는 등 '성공시대'를 열어젖혔다.

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알짜 공격수'로 이름값을 높인 하피냐에게 러브콜을 보낸 팀은 바르셀로나뿐이 아니다.

첼시와 아스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그에게 눈독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첼시가 먼저 리즈와 이적 합의를 이뤘지만, 하피냐가 바르셀로나행을 원하면서 영입전의 최종 승자가 바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