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맨시티 떠나 첼시 이적 확정…"더 많은 것 이루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뛰던 공격수 라힘 스털링(28)이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스털링을 영입했다고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5년이며, 첼시가 낸 이적료는 5천만 파운드(약 779억3천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털링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확실하게 검증된 공격수다.

리버풀(잉글랜드)에서 프로로 데뷔한 스털링은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한 뒤 7시즌 동안 공식전 339경기를 뛰며 131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회, 리그컵에서 5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1회 우승하는 등 '우승복'도 많았다.

스털링은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아있었다.

그러나 독일 분데스리가를 정복한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멘시티에 가세하면서 팀 내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자 과감하게 이적을 택했다.

스털링, 맨시티 떠나 첼시 이적 확정…"더 많은 것 이루겠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도 스털링 영입을 원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첼시에서의 주전 경쟁에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털링은 자메이카에서 태어났지만, 유년기의 대부분을 영국 런던에서 보내 이곳이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현재 첼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스털링도 일찌감치 선수단에 합류해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하다가 '옷피셜'을 찍게 됐다.

스털링은 "지금까지 많은 것을 이뤘으나 첼시 유니폼을 입고 투헬 감독의 지도 아래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었다"고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첼시 구단주 토드 불리는 "'연쇄 승리자'인 스털링은 우리 전열에 큰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의 월드클래스 재능이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