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처리는 엄중 처벌…"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노력"

강원 평창군이 보관·방치 중인 '슬레이트' 처리 지원에 나섰다.

평창군, 발암물질 함유 보관·방치 슬레이트 처리비 전액 지원
군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건축물의 철거·처리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나 방치·보관 중인 슬레이트에 대해 지원은 하지 않았다.

문제는 자연재해 또는 건축물 붕괴, 오래전부터 방치돼 처리되지 않고 있는 슬레이트로 인해 군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또 불법 매립 등 2차 환경오염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군은 슬레이트 처리 사업과 별도로 방치·보관 중인 슬레이트 처리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6월 30일 이전 자연재해, 불법투기 등으로 방치·보관된 슬레이트에 대해서는 처리비를 전액 지원한다.

해당 읍면 사무소를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물량을 바탕으로 예산을 편성·지원한다.

다만 이달 1일 이후 불법으로 발생한 슬레이트는 행위자에게 엄중 책임을 묻기로 했다.

전원표 환경위생과장은 13일 "방치된 슬레이트 처리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군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발암물질 석면의 노출 위험도 제거해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