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반도체 인재 양성 나서…학부·석박사 과정 신설
전남대학교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반도체와 첨단분야 인재 양성에 발 벗고 나선다.

13일 전남대에 따르면 정부의 반도체 산업 투자와 인력양성 지원계획에 맞춰 내년에 학부 과정과 석박사 과정에 반도체 학과를 신설한다.

선발 인원은 연간 약 250명 규모다.

전남대는 반도체 분야의 전문인력 배출 비용 및 기간 단축을 위해 학·석사연계과정(3+1년) 및 석·박사통합과정(5학기 이상) 등을 도입한다.

또한 반도체 분야의 융합 전공 및 마이크로(나노) 과정을 운영하고 대학 간 학점교류 및 공동교육과정 개설 등 미래형 학사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전남대는 이를 위해 전자컴퓨터공학, 신소재공학, 화학공학, 고분자공학, 물리학, 화학, 전기전자통신컴퓨터공학 교수 등이 참여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전남대는 지역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엠코테크놀로지 등 관련 기업 재직자를 위한 재교육도 할 예정이다.

정성택 총장은 "미래의 먹거리, 반도체 및 첨단분야를 주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해 국가 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