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도 에너지 절감"…서울시, 건물 공사비 융자 등 지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종합병원은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으로 꼽히며, 2020년 에너지 다소비 건물 상위 100곳 안에 병원 19곳이 포함되기도 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시는 지난해 5월 서울대학교병원 등 5개 종합병원과 간담회를 열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 종합병원의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드는 공사비의 80∼100%를 무이자로 융자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열과 수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종합병원에 도입할 수 있도록 타당성 검토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삼성서울병원은 39.4㎿ 규모 수열을 2024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물 온실가스 적정 배출량을 정해 관리하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에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5개 병원이 참여한다.
1회용품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확대하는 '제로웨이스트 서울'도 진행한다.
병원들은 건물 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 사용, 부속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방식으로 협력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기업, 학교, 병원 등 여러 사회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