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코스피 이익 전망치 하향세…3분기 감익 전망"
NH투자증권은 코스피 기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 중인 가운데 이익 모멘텀이 둔화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13일 진단했다.

김재은 연구원은 "코스피 2분기 실적 시즌에는 큰 폭의 '어닝 쇼크'보다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들어 가파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가를 비롯한 여러 비용이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반도체를 비롯해 수출주 전반적으로 기업 이익 증가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코스피 영업이익 증가율도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에는 코스피가 소폭 감익으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과거 평균치를 크게 하회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자체가 희소하기에 스타일상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양호할 것"이라며 "향후 이익 증가율 모멘텀이 강화될 업종은 자동차, 미디어, 인터넷, 게임 등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 "코스피 이익 전망치 하향세…3분기 감익 전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