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지역위원장 18명 중 13명 사실상 결정

2곳은 경선…기장, 북·강서을, 부산진을 선출방식 미확정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위원장 공모 결과가 윤곽을 드러냈다.

13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공모가 진행된 지역위원장 18곳 중 13곳의 지역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먼저 수영 강윤경, 사상 배재정, 부산진갑 서은숙, 중·영도 박영미, 서·동구 최형욱, 사하을 강문봉 등 6명은 다른 후보자들을 누르고 단수후보로 추천됐다.

후보자가 1명뿐인 7곳(동래 박성현, 해운대갑 홍순헌, 해운대을 윤준호, 금정 김경지, 현역 의원 3명(박재호, 전재수, 최인호))도 사실상 지역위원장을 확정했다.

복수 후보자가 도전장을 낸 5곳은 아직 인선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 중 2곳(연제, 남갑)은 경선으로 지역위원장을 뽑기로 했다.

김해영 지역위원장이 사의를 나타낸 연제 지역위원장을 두고는 이성문 연제구청장과 김태훈 시의원이 겨룬다.

남갑은 박재범 전 부산 남구청장과 이강영 전 구의원이 맞붙는다.

다수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 열기가 뜨거운 기장과 북·강서을, 부산진을 지역위원장 선정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6·1 지방선거 때 공천 경쟁이 뜨거웠던 기장군 지역위원장에는 현직인 최택용 지역위원장에게 추연길, 이현만, 박견목, 김민정, 정진백 후보가 도전했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총선 출마 채비에 나서 논란이 일었던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을 두고는 현역인 최지은 지역위원장과 변 전 권한대행, 정진우 전 지역위원장이 경쟁하고 있다.

부산진을 지역위원장 자리를 두고는 이상호 전 청와대 행정관, 손용구 전 시의원, 조영진 전 위원장, 김명미 미래시민광장 부산본부 조직본부장, 이현 전 시의회 의원, 김승주 전 부산진구 약사회장 등 6명이 출사표를 낸 상태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단수 추천된 6명과 다른 후보자 없이 단독 지원한 7명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역위원장으로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선출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3곳의 지역위원장도 조만간 비대위에서 단수 후보 추천 혹은 경선 등으로 선출 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