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콘텐츠 경쟁력 높인다…특수효과 등 CG 전문가 양성
서울시는 게임, 애니메이션, 특수효과 등 콘텐츠 경쟁력을 키울 컴퓨터그래픽(CG)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시는 '가상공간 제작자 양성 교육 2기 참여자'를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5명 모집한다.

가상공간 제작자는 게임, CG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 건축설계, 실내외 디자인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 가상공간 기획자를 말한다.

교육은 게임엔진의 기본적인 기능부터 메타버스, 첨단영상 등 창의적 콘텐츠 제작 과정 전반을 배우도록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구인 기업의 현업 실무자가 참여하는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관련 기초 기술이 없어도 콘텐츠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 기간은 4개월, 총 640시간이다.

시는 지난해 가상공간 제작자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교육생 중 5명이 현재 정규직으로 관련 기업에서 근무 중이다.

아울러 시는 ㈜로커스, ㈜퍼니플럭스 등 콘텐츠 전문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참여자를 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32명 모집한다.

서울시 거주 또는 서울시 소재 특성화고 등 졸업(예비)생, 39세 미만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은 9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시는 취업 지원과 기업과의 일자리 매칭 행사도 마련했다.

기업의 대표, 부사장, 본부장급이 직접 멘토로 참여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다음 달 1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운영하며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 7개 분야 직무 멘토링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총 14회 진행한다.

서울시의 콘텐츠 관련 지원사업 안내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상상비즈(biz)플랫폼(www.sangsangjo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참여 신청도 상상비즈(biz)플랫폼에서 받는다.

은용경 서울시 미디어콘텐츠산업과장은 "콘텐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와 경쟁력 있는 구직자를 서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미스매칭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