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교육계 협동해 세계최고 기술·기업 만들어야"
SW마이스터고 찾은 한총리, 첨단산업 인재양성 협업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를 찾아 첨단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기업·교육계의 협업을 강조했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해당 고교는 2015년에 개교한 한국 최초의 소프트웨어(SW)마이스터고로, 현재 전국에 걸쳐 6곳의 IT·SW 분야 마이스터고가 운영 중이다.

한 총리는 현장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첨단산업 융성을 위한 인재양성이 필수라면서 "교육부 차관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모여 열심히 안을 만들고 있다.

아마 빠른 시일 내에 발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학력자 중심의 SW 분야에서 대졸자와 대등하게 경쟁하는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학교를 격려하고, 인재 양성이 경제 발전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 기업이 제일 어려움을 겪는 게 인재를 구하기 힘들다"며 "대덕고처럼 좋은 교육환경이 돼 있기 때문에 여기에 공부하는 학생들이 또 우리나라 인재들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의지는 정부·기업·교육계가 협동해 기업·기술·학교도 세계 최고로 만드는 것"이라며 "한국처럼 발전하고 싶어하는 나라의 학생들도 마이스터고교에 유학도 오는, 그런 목표로 정책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SW마이스터고 찾은 한총리, 첨단산업 인재양성 협업 당부
간담회에 앞서 한 총리는 학생들의 프로그램 개발 실습수업과 프로젝트 발표회 등을 참관하고 교사 및 업계 관계자의 설명을 청취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겸임한 조준희 유라클 대표는 개발자들의 군 경력단절 문제를 거론하며 "병역특례가 아니라, 이스라엘처럼 군대에서도 어떤 사단에 배속해 일을 이어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총리는 "지금 얘기하는 것은 반드시 실시될 것"이라며 국방부와 협조하며 관련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