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에 국내 최고층 건물 건립안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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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수위 의견과 배치…"실현 가능성이 중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2일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고층 건물을 건립하는 방안에 난색을 보였다.
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인수위원이 최고층 건물 건립 의견을 제시했지만, 현재로서는 추진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사업비와 초고층 건물 내부를 어떤 용도로 다 채울 것인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언급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보다 높은 건물을 송도에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성 차장은 "150층, 200층 말은 할 수 있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성"이라며 "과거 151층 인천타워 계획도 추진했지만, 사업 부지가 여전히 맨땅으로 남아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고층 건물이란 상징성에 집착하지 않고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직 시장에게 종합보고가 안 된 상태인데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충분히 설명한다면 결단을 내려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시장의 민선 7기 인천시는 지난 3월 투자유치 기획위원회를 열고 송도 6·8공구 128만㎡ 개발계획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2030년까지 송도 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주변에 국내 두 번째 높이인 초고층 건물(103층·420m)을 짓고 이를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 골프장, 주거·상업·전시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연합뉴스
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인수위원이 최고층 건물 건립 의견을 제시했지만, 현재로서는 추진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사업비와 초고층 건물 내부를 어떤 용도로 다 채울 것인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언급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보다 높은 건물을 송도에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성 차장은 "150층, 200층 말은 할 수 있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성"이라며 "과거 151층 인천타워 계획도 추진했지만, 사업 부지가 여전히 맨땅으로 남아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고층 건물이란 상징성에 집착하지 않고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직 시장에게 종합보고가 안 된 상태인데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충분히 설명한다면 결단을 내려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시장의 민선 7기 인천시는 지난 3월 투자유치 기획위원회를 열고 송도 6·8공구 128만㎡ 개발계획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2030년까지 송도 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주변에 국내 두 번째 높이인 초고층 건물(103층·420m)을 짓고 이를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 골프장, 주거·상업·전시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