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9월 30일부터 3일간 갓바위 문화타운서 개최
목포뮤직플레이 '윤곽'…경연대회 시상금 1억1천만원
전남 목포시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목포뮤직플레이 윤곽이 드러났다.

목포 뮤직플레이는 목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목포가 음악의 도시임을 증명하고자 기획됐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갓바위 문화타운에서 열릴 뮤직플레이는 전국규모 경연대회, 공연, 음악체험시설, 난영재즈극장, 전국댄스경연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 규모 경연대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탑(TOP) 5명에 대한 시상금은 1억1천5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12일 "방송을 통해 각종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있지만 이를 축제로 발전시킨 곳은 목포가 처음으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심사위원은 우리나라 거물급 작사·작곡가가 참여한다.

TOP 5명에 대한 베네핏(혜택)도 준비 중이다.

목포뮤직플레이 '윤곽'…경연대회 시상금 1억1천만원
시는 일단 3개 기획사(꿈의 엔진, 더하기 미디어, 토탈셋)와 1차 협의를 마치고 향후 연습생 등록 등을 통해 가수 등용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할 방침이다.

뮤직플레이 공연은 목포 출신 가수들과 목포에 스승을 둔 제자들을 초빙해 성대하게 펼쳐진다.

개막식 첫날에는 이난영 선생의 딸이자 우리나라 한류 첫 시발점인 김시스터즈 리더(숙자, 미국거주)를 모셨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시스터즈(숙자)는 '목포의 눈물'과 우리나라 최초 한글 재즈곡인 '다방의 푸른꿈'을 부를 예정이다.

다비치, 옥상달빛, 너드커넥션, 로꼬, 이승윤, 비와이 등과 함께 전영록, 녹색지대(권선국), 집시여인(이치현) 등도 무대에 선다.

1920∼30년대 이난영에서부터 현재 남진에 이르기까지 목포대중음악의 큰 획을 긋고 있는 목포음악자산 콘텐츠관도 선을 보인다.

목포음악의 과거-현재-미래관을 통해 목포가 왜 음악의 중심지인가를 보여줄 방침이다.

또 현재 카이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여용으로 단 1대뿐인 인공지능피아노(악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피아노가 자동으로 연주됨)를 전시한다.

난영 재즈극장도 마련했다.

댄스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 댄스경연대회도 열린다.

예선에서 16개 팀을 선정해 최종 2팀을 뽑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