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아태지역 개인정보기관장 회의 참석…정책 공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2일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으로 온라인으로 열린 제57차 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회의(APPA 포럼)에 참여했다.

APPA에는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등 12개국 19개 기관이 가입해있다.

APPA 포럼은 각국 개인정보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연 2회 개최되며, 이번 포럼은 12∼13일 이틀간 열린다.

최영진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첫째 날 국가동향 발표에서 법무부의 출입국 관리 인공지능(AI) 식별추적시스템 구축 사업에 필요한 개인정보 처리위탁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드러나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를 소개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에 필요한 기술 연구·개발을 골자로 하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로드맵'(2022∼2026년)의 추진 성과도 발표했다.

또 공공부문에서 국민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수집되고 유출 사고도 지속해서 발생하자 개인정보위가 수립한 '공공부문 개인정보 유출방지 대책'의 주요 내용도 공유했다.

김해숙 개인정보위 조사3팀장은 온라인플랫폼 분야 개인정보 보호조치 방안을 민관 협력으로 마련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포럼 이튿날인 13일에는 안면인식 기술활용 등 신기술 동향, 법 집행 협력 등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동향, AI·메타버스 등 신기술 분야의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규제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