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무료 법률상담을 할 '우리 동네 변호사'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 동네 변호사는 재능기부로 참여한 변호사가 시흥지역 19개 동을 1∼2곳씩 맡아 한 달에 1회 이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하는 제도다.

[시흥소식] 시민 무료 법률상담 '우리 동네 변호사' 모집
법무부와 행정자치부, 대한변호사회가 2013년 6월 도입해 읍면 위주로 추진하는 마을변호사 제도를 시흥시가 지역 사정에 맞춰 2015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변호사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9명가량의 결원이 생겨 시흥시가 이번에 처음으로 공고를 내고 공익변호사를 모집하게 됐다.

희망하는 변호사가 지원서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이메일(hominkwan@korea.kr)로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우리 동네 변호사의 임기는 2024년 8월 31일까지 2년이며, 희망할 경우 재위촉이 가능하다.

방문상담을 하는 변호사에게는 실비가 지급되고, 공익활동 시간을 인정받는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온라인 화상 회의시스템을 이용해 시민 법률상담을 했으나, 앞으로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면상담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호민관지원팀(☎ 031-310-2048)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