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오지나 캄시카, 9월 1∼10월 31일 토지문화관서 집필

강원 원주 토지문화관에 머물며 창작 활동을 펼칠 '2022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레지던시' 작가가 선정됐다.

원주시, 2022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레지던시 작가 선정
원주시는 영국 노팅엄 출신 지오지나 캄시카(Georgina Kamsika)를 레지던시 작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모에는 14개국 19개 도시에서 37명의 작가가 지원했다.

이 중 캄시카는 원주의 철학과 가치에 가장 잘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에서 영국에 이민한 2세대 영국인인 캄시카는 노팅엄에서 중견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종과 계급, 젠더, 정체성 이슈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소설을 집필 중이다.

캄시카 작가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흥업면 매지리 토지문화관에 머물며 집필 활동에 집중한다.

레지던시로 초청받은 한국 작가, 예술가들과 창작에 도움이 되는 활동도 이어간다.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레지던시는 원주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국제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글로벌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시애틀 출신 작가가 토지문화관에서 창작활동을 했다.

박명옥 시 문화예술과장은 "한국문학의 산실인 토지문화관에서 박경리 작가의 숨결을 느끼면서 소설을 잘 마무리하고 노팅엄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2022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레지던시 작가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