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CPI 발표·2분기 기업실적 공개 앞두고 투자심리↓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4.93포인트(1.15%) 떨어진 3,854.4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71포인트(2.26%) 급락해 11,372.6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계약을 파기한 트위터는 11.25%나 하락했다.

트위터의 주가 하락은 향후 머스크와의 소송전에 대한 리스크와 함께 트위터 자체의 사업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31포인트(0.52%) 하락한 31,173.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중국 마카오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소식과 함께 오는 13일에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향방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6월 CPI가 전달의 8.6%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CPI 인상 폭이 9%를 넘어설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넘어서는 1%포인트 인상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또한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