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관공서와 민간단체들은 고물가와 폭염 등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고양시니어클럽은 생계난으로 맞춤 돌봄 서비스를 받는 노인 가구 1천 곳에 수제 삼베 이불을 한 세트씩 전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경희대학교 고양ㆍ파주 총동문회는 빈곤층 가정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선풍기 20대를 원신동 행정복지센터에 후원했고, BBQ 정발산점은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치킨 34마리를 기탁했다.
일산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회원들은 소불고기를 손수 만들어 홀몸 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65가구에 전달했다.
주교동 주민자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무더기에 입맛을 잃기 쉬운 점을 고려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40여 노인 가구를 돌며 채소 장아찌를 제공했다.
덕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20여명은 심한 정신질환으로 쓰레기와 상한 음식물 등을 집안에 쌓아놓은 홀몸 노인의 집을 찾아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방역 활동도 폈다.
백석1동 행정복지센터는 정보 부족으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주민 왕래가 잦은 백석공원에서 일자리ㆍ복지 상담을 하고 관련 전단과 홍보물을 나눠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