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둥근달 14일 볼 수 있다…오전 3시 38분 최대

오는 14일 새벽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기준 13일 오후 7시 52분에 뜬 달은 14일 오전 3시 38분 가장 크게 보이고, 오전 5시 16분에 진다.

달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인데,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까울수록 달이 더 커 보인다.

14일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때 거리는 약 35만7천418㎞로, 평균 거리인 38만4천400㎞보다 약 2만7천㎞ 가깝다.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이 뜬 지난 1월 18일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는 약 40만1천24㎞로, 평균 거리보다 1만6천㎞ 이상 멀었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는 대기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한다"며 "육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출과 월몰 시각은 천문우주지식정보 누리집(astro.kasi.re.kr/life/pageView/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