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홀까지 공동 선두 김주형 "우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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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앞두고 PGA 투어 개인 최고 순위 달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단독 3위에 오른 김주형(20)이 "이번 대회 결과가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주형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3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관한 대회로 특히 다음 주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 개막을 앞두고 세계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세계 톱 랭커들과 경쟁에서 3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PGA 투어 대회에서 '톱10'에 처음 진입했다.
아직 PGA 투어 회원이 아닌 그는 지난해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15위가 지금까지 자신의 PGA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김주형은 특히 이날 17번 홀(파3)에서 약 2.5m 버디 퍼트를 넣고 공동 1위까지 치고 올라가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렸으나 18번 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우승한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결국 2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대회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홀 전까지 보기가 없었는데, 사실 18번 홀은 이번 주 가장 어려운 홀이었다"며 "다음 주 디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린 링크스 코스 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이전까지 링크스 코스에서 쳐 본 적이 없다"며 "이번 대회 장소도 정통 링크스 코스는 아니라고 들었는데 벙커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링크스 코스는 흔히 해안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평지에 가깝지만 바다의 영향으로 바람이 세고 날씨 변수가 크다.
또 러프가 깊고, 코스 내 벙커도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김주형은 "내가 오늘 잘했다면 우승도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6월 US오픈 23위를 하면서 톱 랭커들과도 겨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18번 홀 보기가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내가 세계 1위 선수라면 실망했겠지만, 나는 PGA 투어와 유럽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에 처음 나온 선수"라며 "마지막 홀에서 퍼트를 세 번 하면서도 이번 주는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디오픈이나 앞으로 대회에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4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제150회 디오픈에도 나가는 그는 "아마 내일 대회장에 도착할 것 같은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명물인) 스윌컨 브리지에서 사진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주형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3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관한 대회로 특히 다음 주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 개막을 앞두고 세계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세계 톱 랭커들과 경쟁에서 3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PGA 투어 대회에서 '톱10'에 처음 진입했다.
아직 PGA 투어 회원이 아닌 그는 지난해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15위가 지금까지 자신의 PGA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김주형은 특히 이날 17번 홀(파3)에서 약 2.5m 버디 퍼트를 넣고 공동 1위까지 치고 올라가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렸으나 18번 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우승한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결국 2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린 링크스 코스 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이전까지 링크스 코스에서 쳐 본 적이 없다"며 "이번 대회 장소도 정통 링크스 코스는 아니라고 들었는데 벙커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링크스 코스는 흔히 해안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평지에 가깝지만 바다의 영향으로 바람이 세고 날씨 변수가 크다.
또 러프가 깊고, 코스 내 벙커도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김주형은 "내가 오늘 잘했다면 우승도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6월 US오픈 23위를 하면서 톱 랭커들과도 겨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18번 홀 보기가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내가 세계 1위 선수라면 실망했겠지만, 나는 PGA 투어와 유럽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에 처음 나온 선수"라며 "마지막 홀에서 퍼트를 세 번 하면서도 이번 주는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디오픈이나 앞으로 대회에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4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제150회 디오픈에도 나가는 그는 "아마 내일 대회장에 도착할 것 같은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명물인) 스윌컨 브리지에서 사진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