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글로벌 세포·유전자 신약기업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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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
에이비엘바이오·메드팩토 등
90여개 기업, 신사업 계획 발표
에이비엘바이오·메드팩토 등
90여개 기업, 신사업 계획 발표
“종근당은 세계 최초로 네프스(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일본 등에 수출하며 항체의약품 분야의 고유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다음 목표는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업으로의 도약입니다.”
오춘경 종근당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11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 ‘2022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 2022)’에서 “기존 화학의약품과 함께 바이오의약품을 아우르는 신약기업으로 변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부사장의 발표로 시작된 KBIC 2022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9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바이오 사업 계획과 투자 정보 등을 공유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참석해 국산 신약 개발 육성을 약속했다. 오 처장은 축사에서 “올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하면서 한국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국가가 됐다”며 “제2, 제3의 국산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도록 식약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학균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코스닥 상장 종목 중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모아 꾸릴 ‘코스닥 세그먼트’에 바이오 종목을 포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날 43개 기업 대표 등은 700여 명의 투자자 앞에서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ABL301)의 임상시험이 본궤도에 오르면서다. 메드팩토는 올 3분기께 미국에서 신약 후보물질 벡토서팁의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 등은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성장성을 논의했다. 유전자 진단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3차원(3D) 프린팅 기술로 인공 장기를 개발하는 티앤알바이오팹, 바늘 없이 피를 뽑는 레이저 채혈기 개발사 라메디텍 등 의료기기 업체들은 신기술을 공개했다. 제이엘케이 올리브헬스케어 닥터다이어리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오춘경 종근당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11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 ‘2022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 2022)’에서 “기존 화학의약품과 함께 바이오의약품을 아우르는 신약기업으로 변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부사장의 발표로 시작된 KBIC 2022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9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바이오 사업 계획과 투자 정보 등을 공유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참석해 국산 신약 개발 육성을 약속했다. 오 처장은 축사에서 “올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하면서 한국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국가가 됐다”며 “제2, 제3의 국산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도록 식약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학균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코스닥 상장 종목 중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모아 꾸릴 ‘코스닥 세그먼트’에 바이오 종목을 포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날 43개 기업 대표 등은 700여 명의 투자자 앞에서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ABL301)의 임상시험이 본궤도에 오르면서다. 메드팩토는 올 3분기께 미국에서 신약 후보물질 벡토서팁의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 등은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성장성을 논의했다. 유전자 진단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3차원(3D) 프린팅 기술로 인공 장기를 개발하는 티앤알바이오팹, 바늘 없이 피를 뽑는 레이저 채혈기 개발사 라메디텍 등 의료기기 업체들은 신기술을 공개했다. 제이엘케이 올리브헬스케어 닥터다이어리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