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 관련 각종 규제개혁·특례 제정 협력도 부탁
김진태 강원지사, 경제부총리 만나 현안 사업 국비 요청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인 8조7천억원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강원도의 내년도 중점사업 전반을 설명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이모빌리티 산업 중심 도시 육성, 수소 에너지 거점 도시 조성, 제2경춘국도 조기 착공, 폐광지역 관광개발 등 주요 사업에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올해 안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강원도 대표 공약인 만큼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모빌리티 산업 중심 도시 육성 사업과 수소 에너지 거점 도시 조성 사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일 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임을 설명하며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내년 6월 새롭게 시작하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관련해 각종 규제개혁과 특례 제정 등으로 고도의 자치권을 가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부탁했다.

추 부총리는 "강원도가 건의한 사업과 특별자치도 현안에 대해 기획재정부 차원에서도 열심히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핵심 공약·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 부처를 찾아 예산 반영의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지사, 경제부총리 만나 현안 사업 국비 요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