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표지 등장한 우크라 영부인…'전 국민 대상 심리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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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에 등장했다.
7일(현지시간) 타임은 이달 25일 발간 예정호에 정장 차림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젤렌스카 여사의 흑백 사진을 실었다고 밝혔다. 타임은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업적 등으로 주목받는 인사를 표지 인물로 선정해왔다.
젤렌스카 여사는 지난달 20일 대통령 집무실에서 타임과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은 '그녀의 사적 전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쟁으로 큰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을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치유하려는 그녀의 노력을 조명했다.
남편인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방의 지원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사이 젤렌스카 여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쟁 초기 러시아의 암살 시도에 대비해 두 자녀를 데리고 은신처를 전전한 그녀는 전쟁 10주 차부터는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서며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이 끝나고 외상후 스트레스를 치료하지 않으면 국가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임은 젤렌스카 여사가 트라우마에 관해 이야기할 때 '정신 건강(mental health)'이라는 영어 표현을 자주 썼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부부도 트라우마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카 여사는 "매일 그들(국민)의 소식을 접하면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의 심리 상태도 온전하지 않다고 느낀다. 전쟁을 4개월간 치른 시점에서 그 누구도 괜찮지 않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7일(현지시간) 타임은 이달 25일 발간 예정호에 정장 차림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젤렌스카 여사의 흑백 사진을 실었다고 밝혔다. 타임은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업적 등으로 주목받는 인사를 표지 인물로 선정해왔다.
젤렌스카 여사는 지난달 20일 대통령 집무실에서 타임과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은 '그녀의 사적 전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쟁으로 큰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을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치유하려는 그녀의 노력을 조명했다.
남편인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방의 지원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사이 젤렌스카 여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쟁 초기 러시아의 암살 시도에 대비해 두 자녀를 데리고 은신처를 전전한 그녀는 전쟁 10주 차부터는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서며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이 끝나고 외상후 스트레스를 치료하지 않으면 국가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임은 젤렌스카 여사가 트라우마에 관해 이야기할 때 '정신 건강(mental health)'이라는 영어 표현을 자주 썼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부부도 트라우마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카 여사는 "매일 그들(국민)의 소식을 접하면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의 심리 상태도 온전하지 않다고 느낀다. 전쟁을 4개월간 치른 시점에서 그 누구도 괜찮지 않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