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7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의 산업단지에서 동박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9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생산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5만t으로 예상된다. 운영 혹은 건설을 계획 중인 폴란드 동박 공장 중 최대 규모다. SK넥실리스는 시생산, 고객사 인증 등의 절차를 거친 후 2024년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SKC는 SK넥실리스가 운영하게 될 폴란드 스탈로바볼라 공장을 유럽 지역 핵심 생산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주요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 공장들이 가까운 거리에 있고, 인근에 제슈프기술공대도 있어 인재 유치·산학 협력을 더 쉽게 추진할 수 있어서다. 추가 증산 계획도 있다. SKC는 스탈로바볼라 산업단지에 약 56만㎡ 부지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까지 스탈로바볼라 공장을 포함해 연산 25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