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해 공무원 피격때 아무 조치 안 한 정부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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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당시) 정부는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참담하다"고 8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서해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게 피살되고 소각된 사건의 감춰졌던 충격적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정원은 물론이고 군에서도 기밀문서 일부를 선택적으로 삭제했다"면서 "원본이 삭제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당시 어떤 국기문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나 수사로 철저히 가려내면 될 문제"라고 했다.
오 시장은 또 "가장 중요한 건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을 다시는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2020년 9월 당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었던 이씨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인근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뒤 북한군에게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졌다.
국방부와 해경은 지난달 16일 '자진 월북'으로 판단한다던 종전 중간수사 결과를 뒤집으면서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연합뉴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서해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게 피살되고 소각된 사건의 감춰졌던 충격적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정원은 물론이고 군에서도 기밀문서 일부를 선택적으로 삭제했다"면서 "원본이 삭제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당시 어떤 국기문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나 수사로 철저히 가려내면 될 문제"라고 했다.
오 시장은 또 "가장 중요한 건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을 다시는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2020년 9월 당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었던 이씨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인근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뒤 북한군에게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졌다.
국방부와 해경은 지난달 16일 '자진 월북'으로 판단한다던 종전 중간수사 결과를 뒤집으면서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