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를 내용으로 하는 보드게임을 개발, 오는 9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교구재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안성시, 독립운동사 보드게임 개발…관내 초교 교구재로 활용
독립운동사 보드게임 제작은 안성3·1운동기념관이 '2022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도·시비 2천4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추진됐다.

보드게임은 독립운동을 의병, 의열·무장투쟁, 3·1운동, 사회·문화,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35가지의 카드를 이용하는 게임으로,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사를 배울 수 있다.

시는 내달 게임 제작이 완료되면 9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 게임을 교구재로 활용한 독립운동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보드게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뿐 아니라 전국 3대 실력 항쟁지로 꼽히는 안성지역 독립운동사를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보드게임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내 고장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지속해서 탐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