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공무원노조 "전북도 관행적 인사 행태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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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얼마 전 익산시 부단체장이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관에게 폭언하고 자신이 부단체장임을 강조하는 등 추태를 벌였다"며 "민선 8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전북도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악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일탈로 여길 수 있겠지만, 우리는 당사자의 의식에 배어 있는 우월의식을 읽었고 그 우월의식은 수년간 법적 근거도 없이 지방분권의 본질을 저해해 온 전북도의 뿌리 깊은 인사 관행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일방적인 인사교류가 아니라 실제적인 일대일 인사교류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택림 익산시 부시장은 지난 1일 익산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해 택시 기사에게 폭언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경찰이 출동하자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관할 경찰서장이 누구냐. 내가 전화하겠다"며 소란까지 피웠다.
오 부시장은 사태가 확산하자 "부적절한 행동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이런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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