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80세 이상 독거 보훈가족 혹서기 집중 관리
국가보훈처는 혼자 사는 고령의 보훈가족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보훈처는 "평년보다 높은 폭염 지속 전망에 따라 보훈가족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독거·고령 재가복지대상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7월부터 2개월간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80세 이상 독거 재가복지대상자 5천여 명 중 주거환경 등이 열악한 취약대상자를 파악, 전국의 지방보훈관서와 취약대상자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폭염 국민행동요령 등을 안내한다.

8월 말까지는 집중관리 대상자와 지방별 보훈처 직원을 1대1로 배정해 전화·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 무더위쉼터 활용 안내, 반찬과 이불 세탁 등 기초생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9월 한 달은 관심지속기간으로 폭염 후 돌연사 예방 등을 위해 취약가구를 위문할 계획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무더위 등 극단적인 기상 상황에 취약한 재가복지대상자 분들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여름철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돌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