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죽도 갯벌 복원…해양환경공단과 업무협약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 있는 죽도 갯벌이 복원된다.

보령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죽도 갯벌 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죽도 갯벌 복원에는 국비 98억원과 도비 21억원을 포함해 총 140억원이 투입된다.

남포방조제와 죽도를 연결하는 기존 연육 도로를 철거하고 친환경 해수 유통 교량을 설치해 황폐화한 갯벌을 복원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해양수산부 사업승인을 거쳐 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령시는 지난해에도 무창포 닭벼슬섬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해양 생태환경 변화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갯벌은 오염물 정화와 이산화탄소 흡수, 수산물 서식처 역할 뿐 아니라 생태 관광 등 무궁한 가치를 지닌다"며 "갯벌 복원사업으로 해양 생태환경 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